
무상 A/S기간이 지나 수리비용이 많이 들거나 제조사 문제로 아예 A/S가 불가능해진 컴퓨터가 있다면 다수리닷컴을 찾아보자.
다수리닷컴(대표 김진용)은 지난해 7월 용산에 둥지를 튼 수리전문기업으로, PC용 메인보드와 노트북PC 수리를 시작으로 현재는 LCD모니터, 산업용 장비, AD보드, 소형가전까지 다루고 있다. 앞으로는 휴대폰, MP3P, 내비게이션 등 컴퓨터, 가전뿐만 아니라 모든 디지털기기를 수리하는 진정한 ‘다’ 수리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다수리닷컴은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수리업체와는 달리 큰 규모를 자랑한다. 다른 수리업체가 전체직원 5~6명 가운데 엔지니어가 1~2명인 정도로 운영되는데 비해, 이 회사는 전체직원이 30명이고 이 가운데 엔지니어가 절반정도를 차지한다.
또한 영세한 수리장비가 아니라 세밀한 수리를 위한 전문적인 장비를 갖춰 품질과 기술력에서 타 업체보다 한발 앞서있다 말할 수 있다. 회사 설립 전 TG삼보컴퓨터와 계약을 맺고 현재 삼보의 A/S 물량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
“일반적인 A/S의 경우 예를 들어 메인보드의 어느 한 부분이 고장나면 메인보드 전체를 바꿔야 합니다. 그래서 비싸죠. 하지만 우리는 고장 난 그 부분만을 수리하기 때문에 1/4수준의 비용이 듭니다. 메이커에 상관없이 모든 제품의 수리가 가능하고, 전문적인 장비를 가지고, 최고 부품으로 교체한 후 세척, 포장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케팅부 윤순백 대리는 일반적인 영세한 수리업체를 생각하지 말라며 자신있게 다수리닷컴을 소개했다.
윤 대리의 말처럼 다수리닷컴은 외관상으로도 흔히 가지고 있는 수리업체의 ‘어둡고 칙칙한’ 이미지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회사를 처음 방문해 깔끔하고 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접하는 순간 ‘정말 수리하는 곳 맞나’하는 생각과 동시에 ‘잘못 찾아왔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 기존의 고정된 수리업체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고객들에서 고급스러우면서도 믿음직한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대기업을 상대로 A/S 대행,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해나갈 예정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갖췄는데 아직은 인지도가 좀 부족해 힘든 면이 있더군요. 하지만 회사를 찾아와 좋은 분위기와 전문적인 장비, 저희만의 노하우를 보시고 나면 모두 만족하시면서 다수리닷컴을 다시 보게됐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마케팅부 김재훈 대리는 다수리닷컴이 ‘기업을 상대로 움직이는 수리기업’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인지도를 꾸준히 쌓아 많은 기업과 손을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수리닷컴은 올해 안으로 지방에도 센터를 설립해 지방고객들에게도 이 회사만의 고품질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설립 6개월 만에 대규모 수리업체로 자리를 잡으며 수리문화에 고품격 바람을 몰고 온 다수리닷컴. ‘국제적인 수리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게 장기적인 목표라는 다수리닷컴의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본다.
우지영 기자 <free@hiseouldigital.co.kr>
서울디지털경제 [2006.01.16]